01.따뜻했던 커피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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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했던 커피조차도 식어버린건
따로따로 걷고있다는걸 느끼는건
포기,포기해 니가 쫓던 볼품없는 시간들을
멍청히 서 있기만 한 그자리를
따뜻했던 시선조차도 식어버린건
따로따로 웃고있다는걸 느낀건
포기,포기해 네가 쫑던 볼품없는 시간들을
멍청서있기만 그자리를
*항상 기다리는 것이 내겐 행복이었지만
이젠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너의 작은 웃음마저도
따로따로 걷고있다는걸 느끼는건
포기,포기해 니가 쫓던 볼품없는 시간들을
멍청히 서 있기만 한 그자리를
따뜻했던 시선조차도 식어버린건
따로따로 웃고있다는걸 느낀건
포기,포기해 네가 쫑던 볼품없는 시간들을
멍청서있기만 그자리를
*항상 기다리는 것이 내겐 행복이었지만
이젠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너의 작은 웃음마저도
댓글목록
김복희님의 댓글
김복희 작성일
이지형의 '따뜻했던 커피조차도'를 누군가 이야기하길래 들어봤다.
여러번... 부드럽고 포시랍게 자신의 매력을 잘 살렸다.
Only 조규찬 팬 입장에서 조규찬의 커피가 쌉사름한 진짜 커피라면,
이지형의 커피는 커피 위에 얹어진 생크림이나 미지근한 우유 같다.
조규찬은 가사 그대로 차갑게 식어버린 커피의 느낌.
2012년 지금도 여전히 조규찬의 오리지날 해석이 좋다.
김복희님의 댓글
김복희 작성일
"첫 곡 ‘따뜻했던 커피조차도’는 낭만적인 곡 제목과 달리 육중한 하드 록의 드럼 강타로 시작한다.
곧이어 빠르게 높은 톤으로 읊조리는 보컬과 박자에 맞춰 부지런히 땅땅거리는 피아노 그리고
뒤편에서 울어대는 전기기타 소리가 섞여 든다.
이렇게 강한 사운드를 만들어놓고서 후렴에서는 멋들어진 멜로디를 얹는다.
이 모든 연주와 사운드는 전적으로 조규찬의 치밀한 계획과 지시 하에 이뤄진 것이다.
그는 실력파 세션맨들의 자율에 맡겨졌던 언더그라운드 레코딩의 관행에서 벗어나
다른 길을 걷고자 했다.
‘따뜻했던 커피조차도’에 들어있는 완벽에 가까운 간주 플레이는 절대 거저 나온 게 아니다."
글: 윤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