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로 (www.o2music.com,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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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작곡 : 조규찬

다신 내갠 사랑따윈 없다고 자신했지만
사실 어느 누구보다 더 날 다시 찾아올 그 누군갈 기다렸지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는 절망의 끝에 선 난
두 손을 모아 하늘에 도와달라 기도했어

사랑을 버린 다음 무너진 날 위해
그대는 아름다운 구원이 되었지
이제는 멀리 잊혀진 나의 비극 난
다시 난 새로이 태어난 처음을 되찾았지

절대 내겐 이별 따윈 없다고 웃곤 했지만
끝내 어느 누구보다 더 잔인한 슬픔, 실연을 마주했지

참 신기하기도 해 나사로처럼
검게 식어 있던 내 맘이 죽은 사랑이
한 번의 숨결로 다시 되살아 푸른 잎새처럼
새로운 희망에 겨운 새 날을 난 맞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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