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집으로 한층성숙된음악선보이는 - 뮤직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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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자의 음악이야기
3집 <충고 한마디 할까>로 한층더 성숙된 음악을 선보이는 조규찬

블루빛 감성으로 우리 곁으로 다가온 남자 그의 음악은 사람의 귀를 쉽게 열어준다. 또한 듣는이로 하여금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만드는 힘을 가진 몇 안되는 음악인의 한 사람이다. 데뷔한지 7년 정도 지났으면 음악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질만한데도 그의 음악은 해를 거듭 할수록 사람들에게 \'이번 앨범은 또 어떤 빛깔의 감성을 끄집어 낼까\'하는 설레임을 갖게 한다.
그의 얼굴에 나타나는 해맑은 미소는 89년 데뷔할때나 7년이 지난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그의 지루하지 않은 음악적인 감성이 변함없듯이...

3집 앨범은 기존의 이미지 탈피,일회용 사랑에 대한 냉소적인 시각 약 6개월 동안 준비한 3집앨범 [THE THIRD SEASON]은 타이틀 곡 <충고 한마디 할까>를 비롯해 <아노미><드라이브><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차지한다>등 총 12곡이 수록되어 있다.
그의 새앨범을 굳이 색깔로 표현하자면 시원한 느낌이 묻어나는 블~루빛이란다.
서양에서 의미하는 차갑고 외로움의 정서가 아닌 시원하고,깨끗하고,깔끔한 정서라고 나 할까...
그래서인지 그의 음악은 듣고 있자면 가슴이 팍 트이는 느낌이 든다.
지난해에발표하여많은 사랑을 받았던 2집<아담과 이브는 사과를 깨물었다>도 그만의 감성을 느낄수 있는 곡이었다.그에 이어 인스턴트 사랑범이 난무하고 물질만능주의에 찌든 세상을 향해 외친<충고 한마디 할까>는 3집 앨범의 분위기와 이미지를 대변하고 있다.
특히 이번 3집 앨범의 타이틀 곡 <충고 한마디 할까>에서 알수 있듯 그의 이번 3집 앨범은 주위에서 일어 날 수 있는 남녀사이의 일상사를 꾸밈없이 현실적으로 표현한 실존적인 사랑법과 함께 가식적이고 형식적인 사랑에 대한 냉소적인 지관도 서슴치 않았다.
그동안 그에세 느낄 수 없는 정착된 이미지를 바꿔보자는 의도에서 이번 앨범에서는 음악정으로 끝없는 변화를 추구하는 조규찬의 모습을 보여 주려했다.
기존에 그가 추구하던 록,재즈의 분위기만을 상상하고 이번 앨범을 들으면 좀 놀랄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팝 스타일의 R&B 곡들을 그만의창법으로 경쾌하게 소화해 냈을 뿐만 아니라 실험적이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기때문이다.

다양한 음악장르 섭렵으로 그의 저력 과시
"1집,2집 그리고 프로젝트 그룹 \'새바람이 오는 그늘\' 등을 거치면서 느꼈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해 이번 3집앨범에서는 적절하게 완급의 효과를 주어 규모도 좀더 세밀해지고,절제가 필요한 부분은 절제하면서 만들었어요,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어 후회는 없어요."
3집 앨범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것은 과거 스트레이트 창법에서 벗어나 애드립과 테크니컬 보컬이 강조된 소울 스타일의 창법이 사용됐다는 점이다. 또한 코러스 조차 자신의 목고리로 더빙했다는 것디아.
특히 퓨전곡 <아노미>는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일회용 사랑법과가치관으로 인간성을 상실한 현 세때를 풍자한곡 힙합.록기타를 포함해 헤비메탈 등의 록 스타일을 가미했으며 나레이션 부분에 영어랩 등을 사용해 곡 전반에 흐르는 아라비안 느낌이 독특하다.
이밖에도 사랑의 통속성을 신랄하게 비관하는 냉소적인 가사가 함께 어우러진 그의 가성 창법과 잘 어우러진다.
아직도 풀어헤쳐야 할 음악적은 부분이 많다는 조규찬. 이번3집 앨범으로 그 시작을 알린다.물론 그와 함께 호흡하는 팬들과 함께...


1996.7 뮤직라이프

나우에서 퍼왔어여~^^

댓글목록

박근원님의 댓글

박근원 작성일

와~~ 오늘 하루종일 3집 들었는데... 비오는 추적 추적한 날씨라 그런지... 3집이 귀에 쏘옥~들어오더라구요...ㅋㅋ 특히나 CF는 정말 청평으루 엠티갔었을때가 생각 나더라구요.. 그때두 오늘처럼 비가 내렸었거든요.. 물론 엠티는 엉망이 되었지만... 그래도 재밌었던 그때... 그때는 그것이 이렇게 좋은 추억이 될지 정말 몰랐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