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TV MUSIC Q 이사람의음악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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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냈어요
조규찬
이 사람의 음악세계
인간미 일지 않은 뮤지션,
3집 [THE 3RD SEASON]으로 R&B 묘미 들려주는 조규찬
충고 한마디 할까?
무지개는 사라지지 않아!
[추억#1],[아담과 이브는 사과를 깨물었다]로 고순도 음악성을 보여줬던 조규찬,
타이틀곡<충고 한마디 할까?>의 96년 3집앨범으로 그 푸근한 인상과 함께 여전히 우리의 시선을 모은다.
박학기,장필순,이상우,박영미,이소라 등의 음반에 참여하며 다재다능함을 익히 인정받아 온 조규찬의 음악세계, 또 진솔한 얘기들.
\'한여름낮 소나기를 흠뻑 맞은 아이들의 모습에 살며시 미소를 띄워 보내고 뒷산위에 무지개가 가득히 떠오를 때면 가도가도 잡히지 않는 무지개를 따라갔었죠\'
손에 뻗으면 너무나 멀었지만 그 고운 무지개를 잡으려 했다.분명 그것은 아름답게 물든 어머니 젓가슴처럼 펼쳐 져 있는데.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믿고 싶었다.아파했다.
등위로 수많은 계산의 손놀림이 바빠져 갔고,무시하기엔 소년의 가슴이 너무 여렸다. 그렇게 세상에게 덜미를 잡혔다.플러스,마이너스,이퀄의 자리매김에 정의를 내려줘 야 했다.어른들은 설명하기 시작했다. \'비가 그쳤을 때 태양의 반대쪽 하늘에 반원 모양으로 나타나는 일곱 가지 빛의 줄이라 국어사전에 나와 있다고.\'
\'공중에 떠 있는 물방울들에 햇빛이 굴절반사된 현상일 뿐 이라고.\'
그 소년은 맘속이로 말했다.\'그래도 아름다운 무지개는 존개한다.\'
소년은 자라나 제1회 유재하 가요제에서<무지개>로 대상을 수상(소년의 얘기는 확인될 수 없음.상상력의 소행이니까.여하튼 조규찬은 <무지개>로 대상을 탔음)한다.자작곡<소중한 너>로 박선주의 앨범에 듀엣으로 참여했고, \'92년 그룸 \'새바람이 오는 그늘\'을 결성.데뷔앨범을 발표한 조규찬. 역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94년 솔로 테뷔앨범[추억#1]을 발표하면서 타이틀곡 [따뜻했던 커피조차도]와 함께가 아닐까 싶다. \'95년 2집앨범[아담 과 이브는 사과를 깨물었다]를 발표하면서 중견(?)가수로 올라선 조규찬은 올해 애드립과 테크니컬 보컬이 강조된 소울 스타일의 창법을 사용,한차원 높은 리듬 앤 블루스 풍을 자랑하는 새앨범 [THE 3RD SEASON]을 발표했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미술학도 조규찬은 가지를 쳤 을 뿐 예술의 줄기는 한 몸임을 확인시키듯 음악의 길에 서 작사,작곡,편곡,보컬,코러스등의 걸쳐 인정받는 뮤지션으로 그의 예술적감각을 흩뿌리고 있다.
가을 단풍낙엽이 솔솔 구르고 하늘 엄청 푸르게 높은 10월의 어느 날 그를 찾았다.
INTERVIEW 가을에 썩 어울리는 조규찬 그를 스케치 해봐!
프로필은 일단 간략하게
71년 1월 13일생.3남3녀중 넷째. 선화예고를 거쳐 올해 이른 봄 동국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특기는 아무래도 전공인 서양화이고 영화감상을 좋아한다. 야구와 당구도 즐긴다.
학창시절 얘기를 해달라
고교시절 전공은 미술이었지만 노래부르길 좋아했다.예고는 남학생이 별로 없었다. 좀 지저분하게 들리겠지만 화장실이 아지트였다. 그때 학교 화장실은 좀 특별했다.
쉼터처럼 깨끗했고 거기서 친구들과 노래도 하곤 했다. 음악 실기실에 몰래 들어가 피아노 치던 기억도 많다. 대학때는 가수활동 하느라 학교 가느라 바쁘게 보냈다.
음악을 한 계기와 좋아하는 뮤지션은?
아버지,어머니도 다 음악을 하셨고 형은 조규만씨도 지금 같은 길을 가고 있다.형이 그룹활동 하며 보컬을 했었는데 어깨 너머로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시카고 피터 세트라,국대는 들국화와 유재하 씨의 영향이 컸다.
음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격함과 편안함이 공존해야 하지 않을까? 굳이 내 음악이 편안해야만함도 아니고 극히 심각하거나 도발적이고 싶지도 않다.때로는 농담처럼 또 진지해야 할 부분은 진지하게 그렇게 적절한 조화가 중요하다고 본다. 어떤 장르건 내가 전하고 싶은 메세지와 융화시키며 넓은 음악을 하고 싶다.
어떤 사람들을 좋아하나?
약속 잘 지키는 사람이 좋다. 개성이나 성격은 그 사람의 몫이므로 건드려선 안된다. 약속을 지켜주려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좋다.
살면서 꼭 지키고 싶은 것
최소한의 자존심 지키고 방종이 아닌 범위에서 최대한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 외형적인 모습도 때론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내면적인 모습은 더 지나치기 쉽지 않은가? 묻힌 면을 보면서 살아야 할 것이다. 살아있음을 느끼면서 손해보더라도 양심을 지키는데 마음을 쏟으리라 생각한다.
청소년에게 괜찮은 조언 하나
부자보다는 가난한 이가 더 많은 세상이다. 나도 꽤 가난 했었고 경제적 빈곤이 꿈을 막는 벽이 될 수 있음도 인정한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는 학생들,경제적 좌절감을 느끼는 분이 있다면 힘을 내시길,나개인적으로 신앙의 힘이 컸다.찾기까지가 어려울 뿐이다. 포기하지 말고 찾아가실 것, 직업에 귀천은 정말 없다. 찾았으면 반드시 뛰어가시고 자신의 그 재능을 귀하게 여기셨으면 한다.
3집에 대해 설명 좀 해달라
R&B가 전체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기존R&B가요앨범과 차별되는 점이 있다면 록음악 스타일의 요소가 부분적으로 가미되어 있고,타이틀곡 <충고 한마디 할까?>에서 뜻밖의 랩이 들릴 것이다. 랩을 위한 랩이 아니라 리듬솔로의 개념으로 병행해 훌륭한 음악적 구성요소로 사용했다. 앨범 주제는 실존적 사랑이라 할 수 있겠다. 사랑에 대한 내면세계를 밀도있게 표현하려 했다. 앨범 자켓의 도마뱀은 끝없는 변화를 추구하고 싶은 내적 표현욕구를 실으려 했다. 음악적 자존심을 지키면서도 대중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표현하려 노력했다.<아노미><드라이브><충고 한마디 할까?>모두 애착이 간다.
근황과 계획
지금은 EBS<아름다운 세상 커다란 꿈>이라는 프로그램에서 MC를 맡고 있다. 각 고등학교를 찾아 다니며 그들의 얘기도 듣고 하는데 무척 신선한 활력소가 된다. 작곡 꾸준히 하고 동료가수들 음반제작에 골고루 참여하고 싶고 프로듀서로서 자리를 잡고 싶다. 수년내에는 미국에 가서 공부할 예정이다. 그네들의 영향을 뽑아내서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뮤직 큐\'독자 여러분에게 한마디
조규찬이라는 연예인으로 보지 마시고 조규찬의 음악을 꾸준히 들어봐 주셨으면 한다. 행복하시고,더 변화있는 충실한 음악으로 여러분께 화답하고 싶다.
취재 백정호
1996.11. KMTV MUSIC Q
나우에서 퍼왔어여~^^
조규찬
이 사람의 음악세계
인간미 일지 않은 뮤지션,
3집 [THE 3RD SEASON]으로 R&B 묘미 들려주는 조규찬
충고 한마디 할까?
무지개는 사라지지 않아!
[추억#1],[아담과 이브는 사과를 깨물었다]로 고순도 음악성을 보여줬던 조규찬,
타이틀곡<충고 한마디 할까?>의 96년 3집앨범으로 그 푸근한 인상과 함께 여전히 우리의 시선을 모은다.
박학기,장필순,이상우,박영미,이소라 등의 음반에 참여하며 다재다능함을 익히 인정받아 온 조규찬의 음악세계, 또 진솔한 얘기들.
\'한여름낮 소나기를 흠뻑 맞은 아이들의 모습에 살며시 미소를 띄워 보내고 뒷산위에 무지개가 가득히 떠오를 때면 가도가도 잡히지 않는 무지개를 따라갔었죠\'
손에 뻗으면 너무나 멀었지만 그 고운 무지개를 잡으려 했다.분명 그것은 아름답게 물든 어머니 젓가슴처럼 펼쳐 져 있는데.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믿고 싶었다.아파했다.
등위로 수많은 계산의 손놀림이 바빠져 갔고,무시하기엔 소년의 가슴이 너무 여렸다. 그렇게 세상에게 덜미를 잡혔다.플러스,마이너스,이퀄의 자리매김에 정의를 내려줘 야 했다.어른들은 설명하기 시작했다. \'비가 그쳤을 때 태양의 반대쪽 하늘에 반원 모양으로 나타나는 일곱 가지 빛의 줄이라 국어사전에 나와 있다고.\'
\'공중에 떠 있는 물방울들에 햇빛이 굴절반사된 현상일 뿐 이라고.\'
그 소년은 맘속이로 말했다.\'그래도 아름다운 무지개는 존개한다.\'
소년은 자라나 제1회 유재하 가요제에서<무지개>로 대상을 수상(소년의 얘기는 확인될 수 없음.상상력의 소행이니까.여하튼 조규찬은 <무지개>로 대상을 탔음)한다.자작곡<소중한 너>로 박선주의 앨범에 듀엣으로 참여했고, \'92년 그룸 \'새바람이 오는 그늘\'을 결성.데뷔앨범을 발표한 조규찬. 역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94년 솔로 테뷔앨범[추억#1]을 발표하면서 타이틀곡 [따뜻했던 커피조차도]와 함께가 아닐까 싶다. \'95년 2집앨범[아담 과 이브는 사과를 깨물었다]를 발표하면서 중견(?)가수로 올라선 조규찬은 올해 애드립과 테크니컬 보컬이 강조된 소울 스타일의 창법을 사용,한차원 높은 리듬 앤 블루스 풍을 자랑하는 새앨범 [THE 3RD SEASON]을 발표했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미술학도 조규찬은 가지를 쳤 을 뿐 예술의 줄기는 한 몸임을 확인시키듯 음악의 길에 서 작사,작곡,편곡,보컬,코러스등의 걸쳐 인정받는 뮤지션으로 그의 예술적감각을 흩뿌리고 있다.
가을 단풍낙엽이 솔솔 구르고 하늘 엄청 푸르게 높은 10월의 어느 날 그를 찾았다.
INTERVIEW 가을에 썩 어울리는 조규찬 그를 스케치 해봐!
프로필은 일단 간략하게
71년 1월 13일생.3남3녀중 넷째. 선화예고를 거쳐 올해 이른 봄 동국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특기는 아무래도 전공인 서양화이고 영화감상을 좋아한다. 야구와 당구도 즐긴다.
학창시절 얘기를 해달라
고교시절 전공은 미술이었지만 노래부르길 좋아했다.예고는 남학생이 별로 없었다. 좀 지저분하게 들리겠지만 화장실이 아지트였다. 그때 학교 화장실은 좀 특별했다.
쉼터처럼 깨끗했고 거기서 친구들과 노래도 하곤 했다. 음악 실기실에 몰래 들어가 피아노 치던 기억도 많다. 대학때는 가수활동 하느라 학교 가느라 바쁘게 보냈다.
음악을 한 계기와 좋아하는 뮤지션은?
아버지,어머니도 다 음악을 하셨고 형은 조규만씨도 지금 같은 길을 가고 있다.형이 그룹활동 하며 보컬을 했었는데 어깨 너머로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시카고 피터 세트라,국대는 들국화와 유재하 씨의 영향이 컸다.
음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격함과 편안함이 공존해야 하지 않을까? 굳이 내 음악이 편안해야만함도 아니고 극히 심각하거나 도발적이고 싶지도 않다.때로는 농담처럼 또 진지해야 할 부분은 진지하게 그렇게 적절한 조화가 중요하다고 본다. 어떤 장르건 내가 전하고 싶은 메세지와 융화시키며 넓은 음악을 하고 싶다.
어떤 사람들을 좋아하나?
약속 잘 지키는 사람이 좋다. 개성이나 성격은 그 사람의 몫이므로 건드려선 안된다. 약속을 지켜주려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좋다.
살면서 꼭 지키고 싶은 것
최소한의 자존심 지키고 방종이 아닌 범위에서 최대한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 외형적인 모습도 때론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내면적인 모습은 더 지나치기 쉽지 않은가? 묻힌 면을 보면서 살아야 할 것이다. 살아있음을 느끼면서 손해보더라도 양심을 지키는데 마음을 쏟으리라 생각한다.
청소년에게 괜찮은 조언 하나
부자보다는 가난한 이가 더 많은 세상이다. 나도 꽤 가난 했었고 경제적 빈곤이 꿈을 막는 벽이 될 수 있음도 인정한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는 학생들,경제적 좌절감을 느끼는 분이 있다면 힘을 내시길,나개인적으로 신앙의 힘이 컸다.찾기까지가 어려울 뿐이다. 포기하지 말고 찾아가실 것, 직업에 귀천은 정말 없다. 찾았으면 반드시 뛰어가시고 자신의 그 재능을 귀하게 여기셨으면 한다.
3집에 대해 설명 좀 해달라
R&B가 전체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기존R&B가요앨범과 차별되는 점이 있다면 록음악 스타일의 요소가 부분적으로 가미되어 있고,타이틀곡 <충고 한마디 할까?>에서 뜻밖의 랩이 들릴 것이다. 랩을 위한 랩이 아니라 리듬솔로의 개념으로 병행해 훌륭한 음악적 구성요소로 사용했다. 앨범 주제는 실존적 사랑이라 할 수 있겠다. 사랑에 대한 내면세계를 밀도있게 표현하려 했다. 앨범 자켓의 도마뱀은 끝없는 변화를 추구하고 싶은 내적 표현욕구를 실으려 했다. 음악적 자존심을 지키면서도 대중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표현하려 노력했다.<아노미><드라이브><충고 한마디 할까?>모두 애착이 간다.
근황과 계획
지금은 EBS<아름다운 세상 커다란 꿈>이라는 프로그램에서 MC를 맡고 있다. 각 고등학교를 찾아 다니며 그들의 얘기도 듣고 하는데 무척 신선한 활력소가 된다. 작곡 꾸준히 하고 동료가수들 음반제작에 골고루 참여하고 싶고 프로듀서로서 자리를 잡고 싶다. 수년내에는 미국에 가서 공부할 예정이다. 그네들의 영향을 뽑아내서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뮤직 큐\'독자 여러분에게 한마디
조규찬이라는 연예인으로 보지 마시고 조규찬의 음악을 꾸준히 들어봐 주셨으면 한다. 행복하시고,더 변화있는 충실한 음악으로 여러분께 화답하고 싶다.
취재 백정호
1996.11. KMTV MUSIC Q
나우에서 퍼왔어여~^^
댓글목록
박근원님의 댓글
박근원 작성일새로운 사실....... '소중한 너'의 출처 앨범이 궁금했었는데.... 박선주님의 앨범이였구나.. 박선주 님이 누군지 모르겠지만..ㅋㅋ 친구가 구워다준 CD에서 첨 접했는데 목소리가 참 잘 어울리시더라구요... 너무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