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향한 네번째 고백 - GMV
본문
음악을 느끼려는사람들을 위한 뮤지션이 되고 싶다!
한가지 길만을 고집하는 사람이 있다. 주위의 수많은 손짓에도 세상에 쉽게 희석되지 않는 사람 조규찬, 그 역시 자신만의 음악을 고집하는 몇 안되는 뮤지션 중의 하나다.
그런 그가 1년 만엔 발표한 4집 앨범과 함꼐 조금씩 세상과 타협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세상을 음악으로 조율하기 시작한 것이다.
조규찬. 재중 가수, 혹은 뷰지션이라고 불리는 그는 쉽게 만날 수 없다. 행여 TV와 라디오에거 그의 모습을, 목소리를 듣는다면, \'참 오랜만이다\' 라는 반가움이 먼저 들게 만드는 사람이다. 최근 김형석의 프로젝트 앨범 에이스레 두 형들과 함께 조트리오라 는 이름으로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들고 참여했고. 돋보이는 코러스 활동을 했음에도 말이다.
그를 처음 만난 것은 89년 제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였다, 감성적인 모컬과 깔끔한 편곡이 돋보이던 \'무지개\'로 대상을 수상했던 미대1년생의 그, 쓸만한 인재의 탄생이 예고된지 어언 8년, 대중음악계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맛보았을 시간의 흐름 때문인지 그 사이 자신의 음악색깔을 찾아가면서 그의 모슴 역시 점점 대중매체에서 사라졌다.
음악정인 만족도 50%,4집은 본질적인 음악으로의 회귀
지금까지 그의 이름으로 발표된 앨범은 석 장, 그리고 8월말 네번째 앨범을 발표한 것이다. 데뷔 앨범을 발표한 지난 95년,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만이 앞섰던때, 훌륭한 세션과 편곡보다는 무엇이든 내것으로 만들고 스스로를 확인하고 싶었던 때. 부모님과 형들의 영예를 떠난 조규찬본인으로 서로 싶었떤때, 아마도 4집 앨범은 그때와 정반대이면서 사장 닮은 앨범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상처로 허무주의에 빠져들어 과거를 향한 집착을 담았던 2집\'아담과 이브는 사과를 깨물었다\'에 이어 3집\'충고 한마디 할까;는 그간 자신과 다른 가수들의 음반 작업에 참여하면서 익힌 편곡 실력과 작업 전반에 걸친 시야의 확대로 음악의 표현 방식을 방법적으로 확대했다.
이후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해 꼬박 1년에 걸쳐 다듬은 4집은 방법적인 확대보다는 음악 본연의 자세에 충실한 편. 음악에 대한 존질적인 고찰을 하면서 리듬만으로도 음악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손수 오선지에 전곡의 리듬 악보를 그리며 편곡 작업에 있어서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애썼다
"그동안 달라진 점요? 초창기에는 멜로디 위주의 곡들이 많았지만 4집은 조규찬식 리듬 파라다이스죠. 선율도 리듬을 위한 선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나만의 리듬, 나만의 음악을 위해 서툴지만 한 걸음 한걸음 걸어돈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야 목적지의 반쯤 넘어온 셈이죠."
조규찬만의 음악을. 리듬을 찾아가겠다라는 것이 바로 그의 데뷔작과의 동일 지점이며 그 반대 지점이 앨범 작업에 다른 뷰지션들을 초대했다는 것. 음악을 함께 나눈 것이다. 그야말로 오픈 마인드로.
대중 뮤지션과의 음악적 교류 시도
조규찬이 다른 작곡가의 노래를 불렀다고? 게다가 앨범에 수록했다고? 믿기 어려운 얘기지만 사실이다. 이번 앨범에는 그 동안 함께 작업해온 대중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실렷있는 사람일수록 다양한 뮤지션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함을 할게 되었다는 그,세션을 제외하고라도 김형석의 팝발라드 \'행복한 너이기를\',이철원의 \'모조미학\'에 노랫말을 입혀 수록했고 인기 가수 박진영과 여성래퍼 크리스 리도 래퍼로 참여했다. 첫 곡 \'비둘기야 비둘기야\'는 공연차 들른 대학로 마로니에 공연에서 사람 속에 뒤섞여있는 수많은 비둘기들을 보고 쓴곡, 사람을 무서워하지 안흔 건지 무시하는 건지 알 수 가 없었다는 그는 비둘기마저 무시하게 된 자의식이 결여된 지금의 세상을 향해 충고를 멈추지 않는다. 이철원의 곡 \'모조미학\' 에서도 마찬가지.
현대사회의 몰개성과 황금만등주의를 비판하는 이 곡은 어뜻 들으면 같은 음악인으로서 표절에 관한 따끔한 절책처럼 들리기도 한다. 분의기와 상향은 비슷할 수 있지만 공장에서 물건 찍듯이 그대로 베끼는 것은 음악에대한 최소한의 자존심이 결여된 것이 아니냐는 것이 요즘 가요계 이슈인 표절에 대한 그의 생각. 특히 이 곡에는 \'여기까지 박진영이었어\'로 끝나는 박진영의 랩이 삽입되기도 했다 조규찬과 랩. 전혀 상관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음악적인 표현요소로 랩의 개념을 바꾸고 싶었딴다. 랩이 수록 된 또 한 곡이 \'권태기에 즈음하여\' 이곡은 영어 랩 버전이 따로 담겨있는데 베이스를 바탕으로 익렉트릭 기타와 드럼의 단순한 리듬에 어우러진 크리스 리의 파워풀한 랩이 일품이다.
그이 애잔한 보컬이 유감없이 발취한 타이틀 넘버 \'믿어지지 않는 얘기\'를 비롯해 이틀 동안의 이별을 소재로 현악기로 표현한 \'서울하늘\' 김형석의 곡을 재해석한 \'행복한 너이기를\' 그리고 보너스 트랙 \'그대이젠\'등도 \'추억#1\'을 이억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만한 곡이다.
그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노래방 애창곡이 되지는 않는다. 그간 대중 속에서 어필했던 \'무지개\' \'추억#1\' \'충고 한마디 할까\' 등이 그러했다. 그 점은 4집 역시 마찬가지, 그것은 비록 다른 뮤지션들과 함꼐 작업했지만 조규찬 본연의 색깔은 잃지 않는 다는 것일 수도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음악을 감상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뮤지션으 되고 싶다고, 그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글:이유경
1997.7 GMV
나우에서 퍼왔어여~^^
한가지 길만을 고집하는 사람이 있다. 주위의 수많은 손짓에도 세상에 쉽게 희석되지 않는 사람 조규찬, 그 역시 자신만의 음악을 고집하는 몇 안되는 뮤지션 중의 하나다.
그런 그가 1년 만엔 발표한 4집 앨범과 함꼐 조금씩 세상과 타협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세상을 음악으로 조율하기 시작한 것이다.
조규찬. 재중 가수, 혹은 뷰지션이라고 불리는 그는 쉽게 만날 수 없다. 행여 TV와 라디오에거 그의 모습을, 목소리를 듣는다면, \'참 오랜만이다\' 라는 반가움이 먼저 들게 만드는 사람이다. 최근 김형석의 프로젝트 앨범 에이스레 두 형들과 함께 조트리오라 는 이름으로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들고 참여했고. 돋보이는 코러스 활동을 했음에도 말이다.
그를 처음 만난 것은 89년 제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였다, 감성적인 모컬과 깔끔한 편곡이 돋보이던 \'무지개\'로 대상을 수상했던 미대1년생의 그, 쓸만한 인재의 탄생이 예고된지 어언 8년, 대중음악계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맛보았을 시간의 흐름 때문인지 그 사이 자신의 음악색깔을 찾아가면서 그의 모슴 역시 점점 대중매체에서 사라졌다.
음악정인 만족도 50%,4집은 본질적인 음악으로의 회귀
지금까지 그의 이름으로 발표된 앨범은 석 장, 그리고 8월말 네번째 앨범을 발표한 것이다. 데뷔 앨범을 발표한 지난 95년,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만이 앞섰던때, 훌륭한 세션과 편곡보다는 무엇이든 내것으로 만들고 스스로를 확인하고 싶었던 때. 부모님과 형들의 영예를 떠난 조규찬본인으로 서로 싶었떤때, 아마도 4집 앨범은 그때와 정반대이면서 사장 닮은 앨범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상처로 허무주의에 빠져들어 과거를 향한 집착을 담았던 2집\'아담과 이브는 사과를 깨물었다\'에 이어 3집\'충고 한마디 할까;는 그간 자신과 다른 가수들의 음반 작업에 참여하면서 익힌 편곡 실력과 작업 전반에 걸친 시야의 확대로 음악의 표현 방식을 방법적으로 확대했다.
이후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해 꼬박 1년에 걸쳐 다듬은 4집은 방법적인 확대보다는 음악 본연의 자세에 충실한 편. 음악에 대한 존질적인 고찰을 하면서 리듬만으로도 음악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손수 오선지에 전곡의 리듬 악보를 그리며 편곡 작업에 있어서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애썼다
"그동안 달라진 점요? 초창기에는 멜로디 위주의 곡들이 많았지만 4집은 조규찬식 리듬 파라다이스죠. 선율도 리듬을 위한 선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나만의 리듬, 나만의 음악을 위해 서툴지만 한 걸음 한걸음 걸어돈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야 목적지의 반쯤 넘어온 셈이죠."
조규찬만의 음악을. 리듬을 찾아가겠다라는 것이 바로 그의 데뷔작과의 동일 지점이며 그 반대 지점이 앨범 작업에 다른 뷰지션들을 초대했다는 것. 음악을 함께 나눈 것이다. 그야말로 오픈 마인드로.
대중 뮤지션과의 음악적 교류 시도
조규찬이 다른 작곡가의 노래를 불렀다고? 게다가 앨범에 수록했다고? 믿기 어려운 얘기지만 사실이다. 이번 앨범에는 그 동안 함께 작업해온 대중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실렷있는 사람일수록 다양한 뮤지션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함을 할게 되었다는 그,세션을 제외하고라도 김형석의 팝발라드 \'행복한 너이기를\',이철원의 \'모조미학\'에 노랫말을 입혀 수록했고 인기 가수 박진영과 여성래퍼 크리스 리도 래퍼로 참여했다. 첫 곡 \'비둘기야 비둘기야\'는 공연차 들른 대학로 마로니에 공연에서 사람 속에 뒤섞여있는 수많은 비둘기들을 보고 쓴곡, 사람을 무서워하지 안흔 건지 무시하는 건지 알 수 가 없었다는 그는 비둘기마저 무시하게 된 자의식이 결여된 지금의 세상을 향해 충고를 멈추지 않는다. 이철원의 곡 \'모조미학\' 에서도 마찬가지.
현대사회의 몰개성과 황금만등주의를 비판하는 이 곡은 어뜻 들으면 같은 음악인으로서 표절에 관한 따끔한 절책처럼 들리기도 한다. 분의기와 상향은 비슷할 수 있지만 공장에서 물건 찍듯이 그대로 베끼는 것은 음악에대한 최소한의 자존심이 결여된 것이 아니냐는 것이 요즘 가요계 이슈인 표절에 대한 그의 생각. 특히 이 곡에는 \'여기까지 박진영이었어\'로 끝나는 박진영의 랩이 삽입되기도 했다 조규찬과 랩. 전혀 상관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음악적인 표현요소로 랩의 개념을 바꾸고 싶었딴다. 랩이 수록 된 또 한 곡이 \'권태기에 즈음하여\' 이곡은 영어 랩 버전이 따로 담겨있는데 베이스를 바탕으로 익렉트릭 기타와 드럼의 단순한 리듬에 어우러진 크리스 리의 파워풀한 랩이 일품이다.
그이 애잔한 보컬이 유감없이 발취한 타이틀 넘버 \'믿어지지 않는 얘기\'를 비롯해 이틀 동안의 이별을 소재로 현악기로 표현한 \'서울하늘\' 김형석의 곡을 재해석한 \'행복한 너이기를\' 그리고 보너스 트랙 \'그대이젠\'등도 \'추억#1\'을 이억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만한 곡이다.
그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노래방 애창곡이 되지는 않는다. 그간 대중 속에서 어필했던 \'무지개\' \'추억#1\' \'충고 한마디 할까\' 등이 그러했다. 그 점은 4집 역시 마찬가지, 그것은 비록 다른 뮤지션들과 함꼐 작업했지만 조규찬 본연의 색깔은 잃지 않는 다는 것일 수도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음악을 감상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뮤지션으 되고 싶다고, 그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글:이유경
1997.7 GMV
나우에서 퍼왔어여~^^
댓글목록
박근원님의 댓글
박근원 작성일맞아요... 첫줄의 글귀.. 공감해요...... 그점 너무 너무 고마워요..... 한가지 일을 고집을 가지고 이뤄내는거..... 규찬님에게 많이 배우게 되네요... 음악듣는거나.. 그런 생각들...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는 많이 틀린... 신기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