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지에 났던 ' 두개의 악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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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10년 가까이 만나왔는데 처음 만났을때 서로의 모습이 기억나세요?

조규찬: 그때 굉장히 말수도 없었고 날카로워 보였어요 .
지금은 그래도 예전보다 말을 하는데 그때는 정말 말이 없었거든요
피아노 치고 ,눈썹 진하고,작곡하고, 그러니까 잘못건드리면
"왜?"하고 눈을 치뜰 것처럼 조심스러웠죠.

유휘열: 난 더했을걸,,,찬이는 그 떄 이미 \'새바람이 오는 그늘\'이라는
이름으로 음반 활동을 했었고, 그러니까 나보다 프로페셔널이였고
좋아하는 팬의 입장이였어요. 근데 항상 뭔가 생각하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정말 1집을 들었을때도 천재인 줄로만 알았어요.
동갑인데도 불구하고 저런아이도 있구나, 하면서 자괴감에 빠지기
시작했죠. 당연하잖아요? 녹음실에서 \'더빙할께요\' \'코러스딸께요\'
하는데 저럴수도 있구나....한순간에 정말 많이 배웠죠.
지금도 찬이 음반은 돈주고 사는 몇장안돼는 음반 중 하나예요.
우리 세대의 음악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영향을 끼친 사람이죠.
어쩌면 대중들보다 음악하는 이들에게 더 클지도 모르겠어요.

.............................................................................생략


보그: 두 분 다 싱글인데 음악적인 감수성이 일상에 묻히는게 두려워서
결혼을 미루고 있는건가요?

조규찬: 음악이 스물네 시간 중에 나를갖는 시간은 두시간 이상이
안되거든요. 평균적으론 하루에 많아야 두시간만 느낀다는거죠.
내 인생을 위해 할 것이냐라면 나는 후자를 택할 거예요.
단지 지금은 사랑을 찾지 못했고 찾았을지언정 내눈에 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지, 음악 때문에 결혼을 못하고 있는건 아니에요

유희열: 저도 마찬가지 이구요...


이상입니다 한장 반쯤되는 인터뷰이죠...찬님 갓 컴백하셨을때...

보그 홈페이지 가보시면 보실수도 있을듯...저 뒷북아니죠?

사진도 있구요...저는 이잡지 갖구 있거든요....

그럼 이만..*^^*

댓글목록

모윤선님의 댓글

모윤선 작성일

오호~~새로운걸 알았어요..하나 님..거마워요^^*

박효정님의 댓글

박효정 작성일

ㅋㅋ.. 전에 봤던건데 또보니까.... 생각나네요 >_<
 
 휘열 =_= ㅋㅋ

이영주님의 댓글

이영주 작성일

[희찬] 전에.. 누군가 올렸었던.. 효정이었나??
 또봐도 좋은 우리 오빠랑 혈님 이야기.. ^^

이하나님의 댓글

이하나 작성일

휘열...실수라고~~

유인애님의 댓글

유인애 작성일

희열님이..좀 샤프하긴 하시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