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사운드 4월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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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찬
89년 제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무지개\'라는 곡으로 대상을 차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조규찬은 가요계에서 인정하는 실력파 뮤지션.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변화와 발전된 모습을 선사하고 있다. 13년간 그의 발자취인 6장의 솔로앨범과 데뷔앨범 <새바람이 오는 그늘>, 조트리오 1집 <첫만찬>과 2집 중 솔로앨범 6장 및 그의 활동을 디테일하게 소개한다.
글 / 이현이 기자
1집 <따뜻했던 커피조차도>
조규찬 1집에 대해 한 음악평론가는 이렇게 말했다. "많은 이들의 기대처럼 조규찬의 앨범은 탄성이 절로 나게 한다. 이 젊은 준재(俊才)는 자신의 데뷔앨범을 참으로 조속하고도 다양하게 매듭짓는다. 일류의 커버디자인과 이에 호응하는 정상의 세션, 그리고 재기발랄 한 편곡, 어느하나도 버릴 것 없이 깔끔한 앨범이다. 조규찬은 랩은 제외한 신새대 아티스트를 대변할만한 스타일리스트로 등재되어도 모자람이 없다."
이 앨범에서 조규찬 특유의 감성적인 면과 함께 탄탄한 음악성을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 \'추억#\'은 차분란 그의 음성과 추억 속에 젖고 싶은 듯한 가사와의 조화가 돋보이는 애절한 발라드이다.
2집 <아담과 이브는 사과를 깨물었다>
전체적으로 재즈 느낌이 풍기는 2집은 매우 따뜻하고 포근한 앨범이다. 그리고 잠시 향수에 적게 하거나 옛 일기장을 다시 들쳐보게 한다.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깃들어있는 앨범으로, 뒷부분으로 갈수록 고전풍의 곡이 많다. 마치 옛날 영화의 클래시컬한 O.S.T를 듣는 기분이다. 그러나 2집에서 그의 또 다른 음악적 성향을 알 수 있는데, 그기 재즈에도 관심이 많았다는 것이다. 2집 타이틀곡 \'아담과 이브는 사과를 깨물었다\'는 시대를 생각해볼 때 확실히 진보적이다. 작곡, 작사, 코러스까지 모두를 혼자 다하는 그이기에, 음악을 이끌어가는 것에서 확실히 그만의 색채가 두드러진다. 빠른 비트같지만 늘어지는 그의 음색이 매력적이다.
3집
조규찬이 추구하는 한국적 R&B가 무엇인지 단번에 느낄 수 있는 앨범으로서 팝 스타일의 1집, 재즈 중심의 2집과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타이틀곡 \'충고 한마디할까?\'는 빠른 비트의 코러스 화음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분위기의 미드템포 R&B곡이다. 조규찬의 락적인 취향을 느낄 수 있는 \'아노미\'등이 조금은 충격적인 그의 변화를 느끼게 해주는 노래라면, \'C.F\'나 \'하나였던 걸\'d[서는 소박하고 부드러운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영어 버전과 한국어 버전 두가지로 수록되어 있는 \'Baby you\'re the lite\'는 조규찬의 창법이 미성을 강조하던 예전 창법에서 완벽하게 소울풀한 스타일로 변화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4집
4집은 짙은 슬픔이 묻어나는 앨범이다. 물론 \'투명인간\'이나 \'권태기에 즈음하여\'같은 재미있는 노래도있지만, 대체적으로 슬픈 멜로디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타이틀곡 \'믿어지지 않는 얘기\'와 \'서울하늘\'은 호소력있는 발라드로, 듣고 있노라면 그냥 눈물이 흐르는 곡이다.
\'우리 한땐\'은 단조로운 기타선율과 조규찬의 목소리가 너무 잘 어울려 마치 한 화음처럼 들린다. 이 앨범은 추운 겨울날 혹은 아주 더운 여름날에도 CD에 저절로 손을 뻗게하는 앨범이다.
5집 <상어>
다채로운 음악을 전해주면서도 이 앨범은 지금까지 그의 음악적 모습을 표면적, 혹은 은유적인 사운드로 담아내고 있다. 더욱 심화된 느낌으로 다양한 음악에서도, 1집에서 4집까지와는 다른 조규찬표 음악을 5집에서 선보였다.
타이틀곡 \'상어\'는 락이라 명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섬세하고 치밀하며 구성이 독특한 곡으로 음의 사용이 매우 고급스럽고 특이하며 그만의 색채를 강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가사는 앞으로의 음악이 심상치 않음을 예고해주듯이 분위기를 압도한다.
\'어느 수집광의 편지\'에서는 과감한 랩을 수용하기도 했고, 섬세한 음색을 들을 수 있는 소울풍의 \'달\', \'Moonlight Club\'은 성숙한 내음을 풍긴다. 이외에도 락발라드 스타일의 곡과 전형적인 재즈발라드, 정통적인 재즈 연주곡까지 수록하고 있어 다양한 선물가게에 들어선 느낌을 선사한다.
6집 <해빙>
이전 작들과 또다른 변신을 시도하면서 한층 더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선 앨범이다. 사랑을 모티브로 한 앨범이자 조규찬 최고의 발라드를 감상할 수 있는 <해빙> 타이틀곡 \'Baby Baby\'는 대만 R&B가수 David Tao의 노래를 리메이크 한 곡. 데뷔 앨범부터 자신이 만든 곡만 불러왔던 조규찬이 외국곡을 번안하여 부르는 것은 처음이다. \'Baby Baby\'는 달콤한 분위기의 노래로 비음섞인 조규찬의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게다가 절제된 악기 편성이나 단아한 편곡이 매우 편안한 느낌을 준다.
6집 One+One
2001년 11월 <해빙>을 One+One으로 다시 포장, 나눔의 길을 모색한 가 발매됐다. 세계적인 R&B가수 브라이언 맥나이트가 조규찬을 위해 만든곡으로, 조규찬과 브라이언 맥나이트가 듀엣한 \'Thank You For Saving My Life\'외에 신곡과 리메이크곡으로 구성, 6집에 이어 현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규찬 6집을 듣고 혹자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매력적인 음색을 가졌다\'고 평했으며, 혹자는 \'우리나라 최고의 보컬리스트\'라고 극찬을 했다. 6집 One+One앨범에서는 두 문명의 환상적인 조화로 빚어낸 천상의 음악을 맛볼 수 있다.
노래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독특한 색깔의 코러스
그는 자신의 노래뿐 아니라 타 가수들의 앨범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 작사, 작곡 뿐 아니라 그만의 색깔을 가진 코러스는 노래를 더욱 완성도 있게 한다.
박학긱 7집 \'날 사랑했다면\'(작사,작곡), 조규만 3집\'선인장\'(작사), 김현성의 \'느낌\'(작곡)을 비로스 박진영의 \'그녀는 예뻤다\', 윤종신 \'환생\'등의 노래에 코러스로 참여했다. 그 외에도 김동률, 김현정, 김현철, 더클래식, 박정현, 박지윤, 이승환, 신승훈, 양파, 엄정화, 윤사라, 홍경민, 이기찬, 리아, 유승준, 이현도 장필순, 스토리, 김광진, 김민종, 진주 등 모두 나열하기 힘들만큼 참여한 앨범이 많다.
■조규찬 콘서트, 베스트앨범 소식
조규찬은 5월 25, 26일 양일간 성균관대 60주년 기념관에서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그의 음악적 특성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콘서트는 진정한 인간 본연의 소리와 함게 음악의 본질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5월에 출시될 베스트 앨범은 13년 동안 선보였던 노래를 편곡되어 새로운 느낌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
자존심있는 뮤지션 조규찬. 시대를 앞서간 그의 음악은 단정지을 수 없는 느낌으로 대중가요의 질을 높이고 있다. 그는 가슴속에 얼어붙었던 그 무언가를 녹아 내리게 하는 신비한 마력의 목소리를 가졌다. 한국 대중가요의 자부심은 절대음감의 소유자 조규찬이 지켜갈 것이다.
His song make everybody\'s mind beautifully & make the world pacifically.
2페이지가 펑크가 났어요. 그게 저한테 돌아왔고, 하루만에 2페이지를 채워야 하는데.. 선택한 게 오빠 앨범인데..
하루만에 쓰느라, 사진도 글도 영~~ 만족스럽지 못하네요.
신경쓴다고 많이 썼는데, 오타도 보이고.. \'하나였단 걸\'..을 \'하나였던 걸\'로 잘못 쓰기 시작해서 이래저래 오타가 보이네요..
사진은 피아노치는 모습 풀샷~ 1컷과 2, 3, 4, 리팩앨범 시디 쟈켓 사진 1컷씩 들어갔어요.
시디 쟈켓 사진은 재석이가 손수 스캔받아 도왔아요.. 재석! 땡스~ (낼 책 나온다. 바루 보낼게^^)
오토사운드 4월호 PRO MUSICIAN 이현이 기자.
댓글목록
김서정님의 댓글
김서정 작성일
와....정말 애쓴 흔적이 보인다. 현이야~~~~~
아주 좋아.....
권경미님의 댓글
권경미 작성일멋져요^ㅡ^
최성미님의 댓글
최성미 작성일
멋져용~언니+_+
오우~프로적인 모습...ㅡㅡ
저희 진주에서도 이 책을 파는데가 있던데..ㅡㅡ
그 서점이 어디 파묻혀 있는지 몰라서 몬 사쓰요..ㅠ.ㅠ
잉~~~허튼~!!
언니의 프로페셔널한 모습~멋져용~~+_+
지은정님의 댓글
지은정 작성일
멋져요~~
오토사운드...이책 사고싶어요^^
윤혜은님의 댓글
윤혜은 작성일아~~현이님 진짜..수고하셨네요 힘드셨겠어요,,^^기사 미리 잘봤어요 감사해요~
이은주님의 댓글
이은주 작성일[gom] 현이언니!! 너무 멋져요. 글 쓰시느라 힘드신것 같은데 정말 , 이렇게 잘 쓰시다니... 감격스럽답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규찬님의 시디를 듣고 싶어하는 독자가 무척 많을것같아요 ^^; 기사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미라님의 댓글
이미라 작성일
[무한대찬]^-^*멋지세요~글 아주 잘쓰셨어요
수고 하셨어요~~
신재명님의 댓글
신재명 작성일
이책 언제쯤나오는지요? 사구싶네요 5집은 그리움이 대박인데 ㅋㅋㅋ
표한미님의 댓글
표한미 작성일
이 글을 읽는 지금 이순간
듣고 싶다! 규찬님 노래들!
윤지연님의 댓글
윤지연 작성일수고 많았어... 현이... ^^
이현이님의 댓글
이현이 작성일
책 나왔어요. 방금~~
재석이한테는 지금 택배로 보냈구/
사구싶으신분은 전에 올렸던 총판을 보세요!
자게 글구 무게에서 제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되요~
근데,.. 넘 짧은 시간이어서 정말정말 맘에 안들어요.
용서해주세요.. 다음 베스트 앨범 쓸땐 아주아주 잘 쓰도록 노력할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정소연님의 댓글
정소연 작성일우와~~너무 잘쓰셨다....정말로 글잘쓰시는 분들 부러워요......제 이 규찬님음악을 접하고 난후의 그 벅찬 느낌들을 잘 표현해주셨군요... 감사해여...
어재석님의 댓글
어재석 작성일현이누나 땡큐스~
허은설님의 댓글
허은설 작성일완전 멋져요~
김은전님의 댓글
김은전 작성일너무 잘 읽었어요^^
이영주님의 댓글
이영주 작성일[희찬] 오호~ 4월호에도 오빠가.. 언니.. 정말 멋져요...
김보람님의 댓글
김보람 작성일넘넘 멋지다....
김미소님의 댓글
김미소 작성일언니 덕분에 찬님 기사가 자주 실려지니 좋네요~~^^
임우선님의 댓글
임우선 작성일[╋쉬미르╋]잘 읽었어요~^^
황선주님의 댓글
황선주 작성일
저 오늘 영풍갔다가 갑자기 이 기사가 생각나서 음악잡지있는 곳을 마구 찾았는데..
앗!! 음악잡지가 아니더라구요..^^;;
암튼 사진까지 곁들여진 찬님기사 넘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