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집] 겨울의 문턱에서... 그리고 \"사랑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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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집 앨범 ‘싱글 노트’ 낸 조/규/찬

인터뷰 장소에 나타난 조규찬은 한손에는 보온 물통을, 한손은 배를 싸잡은 엉거주춤한 자세였다. 창자를 쥐어 짜는 것 같은 장염이란다. 불규칙한 생활 때문이리라. 퀭한 눈의 조규찬은 맥 없는 목소리로 “독신 생활이 그렇죠 뭐”라고 말한다. ‘혼자 사는건 초라해 슬퍼. 죽을 만큼 아파도 다시 일어 설 거야’ 라는 조규찬의 7번째 앨범 ‘싱글 노트’의 수록곡 ‘돈트 워나 트라이’의 가사가 떠올라 같은 총각으로 동병상련이 느껴 졌다. 새 앨범은 오는 27일날 발매된다.


*겨울의 문턱에서....그리고 ‘사랑의 향기’

‘조.규.찬’이란 이름은 ‘사랑’이란 불멸의 주제를 농밀하게 이야기 하는 뮤지션의 대명사.
새앨범 ‘싱글 노트’ 역시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가늘게 떨리는 특유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타이틀곡 ‘마지막 돈키호테’는 부드러운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느낌을 주는 발라드 넘버. 감정을 끓여올려 절정에서 터트리는 솜씨는 듣는 이에게 소름이 돋게 만든다. 조규찬은 이 곡에 대해 “물질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사랑의 본성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담은 노래”라고 설명한다. 이어지는 ‘멜로디’는 잊혀지지 않는 사랑의 기억을 말하는 미드 템포의 노래다.
그는 음반을 녹음하며 오토튠(불안한 음정을 보정하는 프로그램)을 쓰지 않는다. 노래를 잘 부른다는 오만함이 아니라 조금 틀리더라도 사람의 향기가 나는 노래를 들려주고 싶기 때문이다. “요즘 젊은 가수들 녹음에서 오토튠을 너무 많이 써서 음성이 기계적이고 비슷하게 들려요. 목소리란 소스로 기계음을 만든 비인간적인 목소리죠. 가수는 서커스 단원이 아니예요. 자신의 감정을 노래로 잘 전달하는게 훨씬 중요합니다”
현재 cbs라디오 ‘꿈과 음악사이에’(오후10시) 의 dj를 맡고있는 조규찬은 오는 12월 24,25일 숭실대학교 한경직 기념관에서 앨범 발매 기념공연을 갖는다.

댓글목록

이영주님의 댓글

이영주 작성일

  [희찬] 기사에까지 공연 일정이 나왔는데.. 취소되서.. 안타깝네요..
어찌됐든.. 화이팅!!입니다.. ^^

김진영님의 댓글

김진영 작성일

  화이팅..^^

박미숙님의 댓글

박미숙 작성일

  사진이 넘 아파보이셔요....-_-;;

김소정님의 댓글

김소정 작성일

  '규찬님 사진옆에 네모난 녹색 바탕의 '얼짱 비켜, 노래짱 나가신다'는 누구의 기살까요?  규찬님은 아닌듯 하죠?  규찬님은 노래짱이면서 얼짱이니깐요.  그죠? 맞죠?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