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참여기사] 송승헌, 음반은 내고 발매는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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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27)의 숨겨진 과거가 밝혀졌다.
송승헌은 한때 가수 데뷔를 시도했다. 음반 녹음은 물론 재킷 사진까지 촬영했으며 완제품도 만들었다. 다만 음반 유통만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가요계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비밀. 결국 이 음반은 희귀 앨범이 됐다.
1998년. 송승헌은 당시 소속사와 음반을 내기로 하고 본격적인 기획에 들어갔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99년 발매돼야 했지만 음반은 시장에 유통되지 않았다. 본지가 입수한 송승헌 \'퍼스트앨범\'(1집 앨범이라고 명시돼 있다)의 음반 재킷을 살펴보면 이현우가 프로듀서 겸 작곡을 맡았다. 이정식 함춘호 등 국내 최고 세션맨, 조규찬과 그룹 빅마마의 신연아 등이 백보컬로 참여했다. 유명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것은 그만큼 공을 들여 제작했다는 의미다.
당시 송승헌은 MBC TV 시트콤 남자 셋 여자셋 이후 \'숯검댕이 눈썹\'으로 불리며 인기 상승곡선을 타고 있었다. 그러나 송승헌은 음반이 완성된 상태에서 가수 활동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소속사와 상의를 거쳐 도중하차했다. 또 이 같은 소문이 퍼지자 당시 송승헌은 언론에 99년 개봉한 김희선 송승헌 김현주 주연의 영화 카라 의 O.S.T에 삽입할 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송승헌은 카라 의 O.S.T 작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음반의 타이틀 곡은 이용민 씨가 작사 작곡한 I Love You . 빅마마의 신연아가 코러스를 맡았다. I Love You 는 헤어진 연인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발라드 곡으로 송승헌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매력이다. 이 밖에도 널 지울때까지 외사랑 그 모든 눈물 등 주로 발라드 곡 중심으로 수록돼 있다.
재킷에 적힌 \'Thanks To\'에는 당시 영화 카라 를 찍었던 송해성 감독과 몇몇 방송사 PD, 가요계 매니저들의 이름이 거론돼 있다. 또 사랑하는 선후배 이병헌 신동엽 소지섭 구본승 정우성 임창정 등의 유명 연예인과 마지막으로 가족들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 있다. 재킷 사진은 단정하게 머리를 자른 송승헌이 눈빛에서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담고 있다.
송승헌이 한때 가수의 길을 걸으려 했다는 점은 무척 흥미롭다. 결국 이 음반은 팬들의 곁에 가지 못하고 송승헌만의 기념 앨범이 되고 말았다.
이은정 기자 mimi@dailysports.co.kr
-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송승헌은 한때 가수 데뷔를 시도했다. 음반 녹음은 물론 재킷 사진까지 촬영했으며 완제품도 만들었다. 다만 음반 유통만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가요계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비밀. 결국 이 음반은 희귀 앨범이 됐다.
1998년. 송승헌은 당시 소속사와 음반을 내기로 하고 본격적인 기획에 들어갔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99년 발매돼야 했지만 음반은 시장에 유통되지 않았다. 본지가 입수한 송승헌 \'퍼스트앨범\'(1집 앨범이라고 명시돼 있다)의 음반 재킷을 살펴보면 이현우가 프로듀서 겸 작곡을 맡았다. 이정식 함춘호 등 국내 최고 세션맨, 조규찬과 그룹 빅마마의 신연아 등이 백보컬로 참여했다. 유명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것은 그만큼 공을 들여 제작했다는 의미다.
당시 송승헌은 MBC TV 시트콤 남자 셋 여자셋 이후 \'숯검댕이 눈썹\'으로 불리며 인기 상승곡선을 타고 있었다. 그러나 송승헌은 음반이 완성된 상태에서 가수 활동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소속사와 상의를 거쳐 도중하차했다. 또 이 같은 소문이 퍼지자 당시 송승헌은 언론에 99년 개봉한 김희선 송승헌 김현주 주연의 영화 카라 의 O.S.T에 삽입할 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송승헌은 카라 의 O.S.T 작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음반의 타이틀 곡은 이용민 씨가 작사 작곡한 I Love You . 빅마마의 신연아가 코러스를 맡았다. I Love You 는 헤어진 연인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발라드 곡으로 송승헌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매력이다. 이 밖에도 널 지울때까지 외사랑 그 모든 눈물 등 주로 발라드 곡 중심으로 수록돼 있다.
재킷에 적힌 \'Thanks To\'에는 당시 영화 카라 를 찍었던 송해성 감독과 몇몇 방송사 PD, 가요계 매니저들의 이름이 거론돼 있다. 또 사랑하는 선후배 이병헌 신동엽 소지섭 구본승 정우성 임창정 등의 유명 연예인과 마지막으로 가족들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 있다. 재킷 사진은 단정하게 머리를 자른 송승헌이 눈빛에서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담고 있다.
송승헌이 한때 가수의 길을 걸으려 했다는 점은 무척 흥미롭다. 결국 이 음반은 팬들의 곁에 가지 못하고 송승헌만의 기념 앨범이 되고 말았다.
이은정 기자 mimi@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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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진미님의 댓글
임진미 작성일아 들어보고싶네요.. 규찬님의 코러스...
김진명님의 댓글
김진명 작성일저두요..ㅠㅠ
김진영님의 댓글
김진영 작성일저두요..^^ 규찬님 코러스만 듣고파요..송승헌 노래부른거 말고...ㅋ
유상호님의 댓글
유상호 작성일넹~ 저두요 송승헌이 앨범낸것은 별로 궁금하지 않은데 찬님 코러스는 득고싶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