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찬 7집 발매 '천상의 목소리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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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한 장 내고 소리없이 사라지는 일회성 가수들이 수두룩한 요즘이다. 여러 장을 발표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힘들게 발표하더라도 계속 사랑받기 힘든 상황이다. 질 낮은 가요들이 범람하는 데다 가요팬들 대부분이 인터넷을 통해 음악을 감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10년 가까이 탄탄한 인기를 구축하고 있는 \'천상의 목소리\' 조규찬(33)도 가요계의 이 같은 현실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는 표정이다. 그래서 이번에 선보인 7집 앨범 \'싱글 노트(Single Note)\' 역시 화려한 거품은 걷어내고 선율과 박자 등 기본에 충실한 노래들로 가득 채웠다.

7집의 타이틀곡은 \'마지막 돈키호테\'. \'무지개\' \'추억 #1\' \'믿어지지 않는 얘기\' 등 다른 노래들과 마찬가지로 조규찬 본인이 작사와 작곡, 편곡을 모두 맡은 발라드다. 현악기를 위주로 한 편곡과 소설 한 편을 연상케 하는 노랫말이 일품이다. 특유의 유려한 선율 전개는 여전하다. 이 밖에도 발라드 \'멜로디\' 및 새내기 여가수 애쉬와 호흡을 맞춘 중간 빠르기의 리듬앤블루스(R&B)곡 \'연못속의 호수 그리는 물고기\' 등 듣기 편한 노래들이 많다.

현재 CBS라디오 \'꿈과 음악사이에\'를 진행 중인 조규찬은 \"언제나 그렇듯이 가슴으로 통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르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소극장 콘서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조성준기자 when@


2003/12/18 11:19 입력 : 2003/12/18 15:23 수정


출처: 스포츠서울

크리스마스 공연 얘기가 있는 것으로 봐서, 상당히 오래 전에 써놓은 기사인 것 같네요..

댓글목록

신원희님의 댓글

신원희 작성일

  10년 가까이... 아닙니다.. 14년이랍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