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찬, '찬호 가요' 발표 주목 - goodday

본문


\'박찬호 노래 탄생!\'
 
메이저리그 박찬호 선수와 관련된 가요곡이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가수 조규찬은 자신의 신보 7집 수록곡 \'우화―번데기가 날개 있는 벌레로 변하는 것\'에 대해 \"박찬호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곡\"이라고 귀띔했다.
 
스포츠 스타가 노래말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경우는 흔치 않으며, 특히 박찬호가 가요곡의 테마로 이용된 사례는 한번도 없었다. 조규찬은 이와 관련, 어렵게 말문을 열며 \"박찬호 선수가 슬럼프에 빠져 있는 것을 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다. 그냥 그런 생각들을 담담히 담아보았다\"고 곡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웅장하면서도 비트감 있는 이 곡에서 흘러나오는 \"정상에 올랐어 모두가 놀랐어 전설이 되었어/그의 손을 떠나는 공에 인공위성도 감탄했어/…푸른 눈의 어린이들 그의 이름에 설레지/…링컨의 나라 꿈의 구장…\" 등의 노래말은 전성기 시절 박찬호에 대한 대중의 뜨거웠던 관심들을 묘사한 것이다.

이어 등장하는 \"지쳐 있는 그를 무심히 바라보다 하나둘 떠났지/그를 따라다니던 셔터 소리들 점점 사라지고 그의 이름의 자리 위엔 다른 이름이 덧붙여졌지/푸른 눈의 어른들이 다친 그를 비난할 때 검은 눈의 형제들은 그를 잊었지 참 빨리도 차갑게…\" 등의 부분은 슬럼프를 겪고 있는 박찬호를 두고 그를 떠나기 시작한 사람들과 그들의 냉정하고 차가운 시선들을 가리킨다.
 
조규찬은 노래 말미에서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는 것/다시 일어설 그를 기억해/결과만이 중요한 걸까 최선을 다해온 그의 뒷모습은 우리가 지켜갈 꿈\"이라고 언급하며, 결과보다는 최선을 향한 그에게 박수를 보내줄 것을 \'주문\'한다.
 
조규찬은 \"박찬호 선수가 이런 곡이 있다는 것조차 몰랐으면 좋겠다. 그냥 내 느낌을 쓴 것뿐\"이라고 설명하며, 곡을 둘러싼 괜한 오해를 경계했다.

강수진 기자 kanti@hot.co.kr

댓글목록

노지영님의 댓글

노지영 작성일

  스케쥴에 굳데이 인터뷰가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요거였나부네요.
근데 기사쓴 스탈이 그닥 맘에 들진 않은..
"박찬호 노래탄생"이렇게 해놓니..거참..
굳데이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떠오를려고 하는..-_-;

양정선님의 댓글

양정선 작성일

  제목이 좀 그렇네요 그리고 '주문'?ㅡㅡ

서지형님의 댓글

서지형 작성일

  아함... 이 노래가 그런 뜻이었군요... 새로운 걸 알았음.

서지형님의 댓글

서지형 작성일

  근데 역시나 웃긴 기자들 많아요, 그쵸? "박찬호 노래탄생"이라니, 쩝...

권호진님의 댓글

권호진 작성일

  굳데이의 아주 유명한 강수진...참고로 남자라네여....ㅋㅋ

홍성학님의 댓글

홍성학 작성일

  '소녀'라는 곡은 혹시 예전에 '산골소녀 영자'(정확하게는  기억안남)로 티비에 나왔던 휴대폰광고도 찍었던 그 소녀 이야기를 소재로 쓴곡이 아닐까요...?? 아버지 이야기까지 나오는걸보면 정말 비슷한 이야기 같아서...

박지선님의 댓글

박지선 작성일

  +_+ 이런 내용이었군요 -_-;; 아하하하;;; 누굴까 참 궁금했는데 -_-a

임소정님의 댓글

임소정 작성일

  강수진-_-; 저사람 악명 높은데;;

정아름님의 댓글

정아름 작성일

  우화--이 노랜 보니깐 알겠던데요,, 와 소녀가 그런 뜻일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