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찬, 싱어 송 라이터 진수 보여준다 - 와우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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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이티 2005-04-06 16:29]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조규찬이 싱어 송 라이터의 진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최고의 싱어송 라이터, 천상의 목소리, 사색의 음악가 등 다양한 수식어로 불리고 있는 조규찬이 최근 8집 앨범을 발표하며 작사 작곡 프로듀싱은 물론 코러스까지 혼자 만의 힘으로 모든 작업을 해낸 것.

8집 \'Guitology(기타학)’를 발표한 조규찬은 앨범 타이틀답게 기타로 풀어내는 음악, 기타로 들려주는 음악은 이런 것을 들려주기라도 하듯 기타가 중심이 된 밴드가 만들어 내는 소리의 조화를 들려주고 있다.

이번 새 앨범은 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최근 6, 7집 앨범을 통해 들려줬던 R&B를 배제하고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였고 처음 음악을 했을 때 심취했던 록음악, 정말 하고 싶었고 해보지 못했던 록음악을 마음껏 만들고 노래하고 연주했다.

그러면서도 조규찬이 들려주고 있는 음악에는 마치 긴 여행을 마치고 고향에 돌아온 듯한 편안하면서도 익숙한 감성이 녹아들어 있다.

화려한 코러스도, 다양한 악기 연주도 없이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었지만 풍성한 감성이 느껴지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잠이 늘었어\". 일상적이지만 가슴에 와 닿는 노랫말, 조규찬 표 발라드에 서정적인 감성이 더해진 멜로디, 잠에 취한 듯한 조규찬의 목소리가 들을수록 중독이 되는 딱 조규찬만의 음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모던 록의 느낌이 강한 \"Everytime\"은 풍성한 밴드의 느낌에 팝적인 요소를 가미,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성이 느껴진다.

8일 방송되는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통해 새로운 앨범 활동을 시작한 조규찬은 5월 21, 22일에는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8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THIS WEEK 이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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