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찬, 장학우가 부른 ‘퍼햅스 러브’ 주제곡 번안해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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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2005-12-19 15:07]

[쿠키연예]○…가수 조규찬이 장학우가 부른 영화‘퍼햅스 러브’의 주제곡을 국내가사로 번안해 부른다.

조규찬이 부르는‘Perhaps Love’는 영화 ‘퍼햅스 러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름다운 발라드. ‘진실한 사랑을 그냥 떠나 보내지 말라’는 의미를 담은 이 곡은 영화음악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발라드 스타일의 멜로디로 듣는 이를 사로잡는다.

‘퍼햅스 러브’ OST 국내발매 음반사인 EMI 측은 “장학우의 감미로운 ‘Perhaps Love’를 부를 최고의 국내가수로 조규찬을 생각했다”며 “국내 음악계에서 실력파 가수로 유명한 조규찬의 음색과 창법이 영화의 장학우의 원곡이 주는 사랑의 감동을 가장 잘 표현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조규찬과 장학우의 특별한 인연도 한몫을 했다. 지난 1998년 장학우는 조규찬의 4집 앨범 중 ‘믿어지지 않는 얘기’를 광동어로 번안해 불렀다.

조규찬의 ‘Perhaps Love’는 영화 ‘퍼햅스 러브’의 국내발매 버전에 특별수록돼 OST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국내에서만 만날 수 있는 ‘퍼햅스 러브’ OST 은 지난 14일 온오프매장에서 전격 발매되어 영화 팬뿐만 아니라 음악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조규찬이 부른 이번 번안곡은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돼 공개될 예정이다.

‘첨밀밀’의 진가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금성무 장학우 지진희 주신이 주연을 맡은 ‘퍼햅스 러브’는 1000만 달러가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초대형 뮤지컬 영화.

‘와호장룡’의 포덕희와 ‘2046’의 크리스토퍼 도일이 촬영을 맡았고, 뮤지컬 안무의 대가 파라 칸이 제작과정에 참여하는 등 최고의 제작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개봉은 다음 달 5일. 국민일보 쿠키뉴스 진향희 기자 moolb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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