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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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수 : 조규찬
앨 범 : 조규찬 3집 - the 3rd season (1996.05)
작사/작곡 조규찬


두근대는 맘을 가라앉히려 애를 썼지.
그대가 바로 내 곁에서 머물던 그 순간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거야.
바로 지금이 oh~ 너에겐 기회인거야

짤막하게 당당하게 너의 맘 모두를 보여 주는거야
침착하게,서둘지마, 솔직한 너의 그 눈빛으로 그녈 붙잡으면 돼

아직은 아니라 생각 하지는마,
기회라는 것은 그리 자주 오지 않는거야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차지하는 당연한 사실을
단지 넌 실천 할뿐인거야

사랑이란 건 부끄런게 아냐, 하늘이 주신 커다란 축복이야
진심을 전해봐

아직은 아니라 생각하지는마,
기회라는 것은 그리 자주 오지 앟는 거야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 차지하는 당연한 사실을
단지 넌 실천할 뿐인거야

댓글목록

권보희님의 댓글

권보희 작성일

  어린 마음에 제목에 "흥! 외모지상의 아냐?" 하며 발끈 했던 노래네요..ㅎㅎ
지금 들어도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

김복희님의 댓글

김복희 작성일

  2011년 12월 23일 처음으로 공연에서 불러주셨어요~ 재즈풍으로 아름답게 편곡하셨지요. 아아^^ 행복해요~!

"이 노래는 저의 3집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데요, 라이브로는 아마 거의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
이 노래 부르기는~ 너무 오래도록 안 불러서, 아니 부른 적이 없어서 좀 미안했어요. 들려드릴께요."

"저의 3집 앨범에 소개되어 있는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차지한다'는 노래였습니다. 사실 가사를 보면요. 참 용감해요. 어...어떤 메타포도 없고, 그 유희열 씨하고 둘이 인터뷰를 같이 했던 날이 생각나요. '서로의 가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먼저 대답했거든요. 희열이의 가사를 가삿말을 듣고 있으면 제가 그 시간에 그 장소에 가있는 것 같아요. 그림이 그려지지요. 심지어는 그 가사로 형성되는 하나의 공간도 있어요. 유희열 씨는 참 간단하게 말했어요. 규찬이 가사 좋아요. 다소 신파적이긴 하지만... 그 신파적이라는 말이 저의 가슴에 화살표가 되어 꽂힌 다음 등쪽으로 관통해 지나갔어요.

신파..조의 글이나 혹은 예술작품이 반드시 그러하지 않은 것과 비교했을 때 수준이 낮은 거라고 얘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그렇게 단언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내가 정말 노래를 너무 가사를 너무 직설로 그렇게 표현해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차지한다가 생각났어요.

가사 참 괜찮거든요. 굉장히 용감해요. 보세요. '두근대는 마음을 가라앉히려 애를 썼지. 그대가 바로 내 곁에서 머물던 그 순간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거야. 바로 지금이 Oh~ 너에겐 기회인거야 짤막하게 당당하게 너의 맘 모두를 보여 주는거야' 그 다음에 뭐였죠? 모르시죠? '침착하게 서둘지마 솔직한 너의' 여기서 압권이에요. 눈빛으로 그녈 붙잡으면 돼. 어떻게 눈빛으로 붙잡아요? 어떤 눈빛으로? 그쵸? 되게 웃기죠? 그때는 나름대로 비장하게 제가 썼던 가사에요. 그게 멋있고 파격적이라고 생각헸어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요. 근데...그냥 반드시 이 노래를 하고 나서는 가사에 대해서 한번 언급을 해야될거라 생각했어요. 혹시 처음 듣는 분들은 조규찬이 사랑을 상당히 단편적으로 생각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잖아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사랑을 생각하다'를 보고 나서 사랑이라는 것을 정의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며 또 신중해야하는 일이며 또한 위험한 일이기까지 한지를 깨닫게 되었거든요. 그러니까 사랑이라는 걸 함부로 얘기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여기에서의 사랑. 얘기된 사랑은 나름대로의 사랑이고 인정받아 마땅하고 인정받을 자격이 있고 권리가 있습니다."

김복희님의 댓글

김복희 작성일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차지한다라는 저의 3집 앨범에 있는 노래였어요. 어..앨범에서는 아카펠라로서 자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었는데, 도대체 왜 자기만 그렇게 저의 공연에서 연주되는 곡들로부터 소외되었는지 거기에 포함되지 못하고 그렇게 오랜 시간 그 앨범속에서 잠들어 있었어야 했는지 상당히 불만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번 공연을 통해 다시 세상에 나오고 사람들과 만나게 되면서 요즘에는 소화도 잘 되고 또 하는 일마나 뭔가 긍정적인 마인드가 생겼다고 해요."

2011년 연말콘서트  멘트

김아초님의 댓글

김아초 작성일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차지한다람쥐~다람쥐~: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