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지 인터뷰내용 완결편..
본문
보그지에 나왔던 인터뷰내용인데....보신분도 있을듯..
분명히 저도 본것 같은데...검색해보니 없더라구여...
일부내용 올려주신분꺼 빼고....^^;;
웬만해선 시간 약속을 어기는 법이 없다는 유희열이 약속 시간보다 15분 먼저 도착했다. 그리고 이어 금발로 염색한 머리칼에 물기를 머금은 조규찬이 급한 표정으로 들어섰다. 둘의 만남엔 마초적인 포옹도 없었고, 허풍 섞인 수인사도 없었다. 어제도, 그저께도 만난 사람 같았다. 그러나 마주 보고 웃어보라는 사진가의 주문에 어색한 실소를 터뜨린 두 사람. 그들만의 믿음이 묻어난 건 그 때였다.
- VOGUE 두 분 모두 오래지 않은 간격을 두고 신보를 발매한 셈이네요. 큰 숙제를 덜어놓았으니 한동안 부담은 덜하겠군요.
조규찬 - 오히려 나는 더 부담스러워요. 녹음할 때는 성취감이 있는데 앨범이 나오면 그 뒤의 일들이 기다리잖아요. 홍보와 관련된 스케줄인데 그게 짐이 되기도 하죠. 음…. 그러니까 나도 모르게 그런 것들에 강박관념이 생기는 거예요. 그냥 마음 편하게 하면 된다, 그 자체가 결코 쉽지가 않더라구요.
유희열 - 그건 찬이랑 똑같아요. 앨범을 내는 걸로 더 많은 일들이 벌어지니까 그게 썩 반갑지만은 않은 거죠. 찬이나 나나 반응에 그다지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도 아니구요. 최근에 앨범 나오고 몇 번 방송을 했는데 하고 나면 굉장히 쓸쓸하고 허무해요. 자꾸만 안으로 숨고 싶어지고, 차라리 음반 녹음하고 있을 때가 제일 편하고. 최근의 주 관심사라면 오로지 여행가는 것뿐이에요. 그래서 8월 즈음에 한 열흘 정도 다녀올 거 같아요.
- VOGUE 조규찬 씨는 <토이> 앨범에도 주욱 참여해왔는데, 유희열 씨도 조규찬 씨 앨범 작업을 돕기도 하나요?
유희열 - 처음 앨범을 냈던 것도 규찬이 덕이었고, 그 이후에도 도움을 받았죠. 그런데 본인 앨범은 모두 알아서 하니까 도와줄 부분이 없더라구요.
조규찬 - 음…. 희열이 곡이 좋잖아요? 아마 노래 하는 사람은 희열이의 곡을 부르고 싶을 거라 생각해요. 그런데 만일 내가 운이 따라서 더 앨범 작업을 하게 된다면 내가 먼저 희열이의 곡만 모아서 앨범을 내자고 제안할지도 모르겠어요. 희열이는 굉장히 짜임새 있게 곡을 쓰는 편인데, 나중에 부탁을 할 만한 여건이 되었을 때, 그 땐 정식으로 부탁을 하고 싶어요.
- VOGUE 조규찬 씨의 이번 6집 앨범은 그 전과는 보이스 컬러가 달라졌다는 생각이 드는데 <토이>의 앨범과도 굉장히 다르더라구요.
유희열 - 찬이는 나랑 녹음을 하면 자신이 많이 해봤으면서도 내 의견을 많이 물어보는 편이에요. 내 의견에 많이 맡기는 거 같구요. 그러니까 자신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내가 오케이를 하면 넘어갈 수 있을 거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고집을 안피워요. 나는 판단능력이 별로 없는데다 좋으니까 좋다, 하는 건데 본인이 할 때에는 아마 무지 까다로울 걸요?
조규찬 - 희열이는 이를 악물고, 남들에게 어떻게 보여야 한다는 것보다는 편안하게 대화 나누고, 좋은 걸 골라내고 작업을 비교적 원만하게 끝내는 편이에요.같은 멜로디와 리듬과 편곡 안에서도 그 가수가 낼 수 있는 최대한의 경우의 수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를 골라내더라구요. 그래서 희열이의 앨범 속에서 내 목소리를 들으면 내가 들어도 내 목소리 같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러니까 유희열 식으로 다시 태어난 목소리 같은 느낌. 그건 굉장한 흡수력일 거예요.
- VOGUE 요즘 TV를 보면 인내력 테스트라도 하는 것처럼 갑갑하더라구요. 그런 세대들에게도 두 분의 자리는 거부감 없이 인식되는 것 같은데 그걸 체감하세요?
유희열 - 뭐 그리 대단한 역할이겠어요? 확실히 무언가 많이 변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결국 우리의 느낌이고, 그걸 자꾸 얘기하는 건 아쉬움 때문이겠죠. 어린 친구들 위주로 가는 건 어차피 전 세계적인 흐름이니까. 그런데 그 흐름에 치이다 보니까 음악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생기는데, 찬이나 나나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해왔던 사람들이다 보니 그다지 흔들림이 없는 거겠죠. 고민과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얘기해주시는 것 같아요. 요즘 음악하는 사람들이 다른 점이라면 우리 시대에는 음악 공부를 해야만 했는데, 지금은 음악 공부보다는 미디나 컴퓨터 공부를 먼저 한다는 거, 출발선이 다르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인 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화성과 멜로디보다 대다수가 사운드, 리듬으로 가고. 그 중엔 우리가 못가지는 부분을 가지는 분들도 있고, 정말 댄스 음악들은 너무 잘하는 것 같더라구요.
- VOGUE 두 사람의 작업 방식은 많이 다르잖아요. 혹시 그런 방식을 크로스오버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유희열 - 내가 규찬이 앨범에서 노래를? 푸하하! 불러만 주면 할 수도 있겠죠.
조규찬 - 그건 희열이의 겸손이에요. 요즘 난 노래를 잘한다는 것보다는 듣는 사람들이 어떻게 듣느냐에 관심이 많아요. 아무리 잘하더라도 듣는 사람은 전혀 감동하지 않는 목소리가 있거든요. 어떤 목소리는 그냥 읊조리듯이 뱉어내는데 그게 정말 와 닿을 때가 있어요. 희열이 목소리가 그래요. 장식적인 요소가 없고 그냥 툭툭 내뱉는데 그 장식적인 요소가 없음, 빈 공간의 여지가 요즘에는 나에게 와 닿아요.
유희열 - 아까 그 얘길 이어서 하자면 마지막 세대 같다는 거… , 그러니까 음악적인 세례를 받은 마지막 세대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우리가 중요한 역할이긴 하죠. 규찬이나 저나 쉽게 타협하고 무책임하게, 편안하게 할 수도 있는데 그걸 안하는 이유는 사명 의식이라기보다는 무의식중에 책임의식이라는 걸 느끼고 있고, 그게 몸에 밴 거 아닐까? 그렇게 안하면 견디질 못하는 거요. 분명 우리도 대중과의 타협점은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생각을 가지는 것, 그래서 우리가 할 가장 큰 역할은 자기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해요.
- VOGUE 조규찬 씨는 학교의 제자들이 있으니까 지금의 세대들과 교류할 시간이 많겠네요.
조규찬 오히려 더 없어요.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은 거의 마주치기 힘든 친구들이에요. 나름대로 바쁜 이유가 다 있다는 거죠. 악보도 준비하고 패턴을 만들어서 연습도 시키지만 연습도 제대로 안 해 올 뿐더러 멀티플한 생각에 사로잡혀서 이거는 이거다, 라는 게 성립이 안되고 그렇게 얘길 해도 왜 그러느냐,며 이유부터 물어요. 껍데기만을 섭취하고 있다는 느낌을 요즘의 대학 문화를 보면서 느껴요.
- VOGUE 유희열 씨는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조규찬 씨와는 다른 방식으로 요즘 세대들과 소통해왔겠네요.
유희열 -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건 12시에 라디오를 듣는 사람들은 모두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에요. 그것도 혼자서 라디오를 켜는 사람들은 공통적인 성향들을 봤을 때 외롭고 감성적인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세상이 변하긴 해도 여전히 그런 사람들의 모임이 있잖아요. 그리고 문화적인 소비 욕구가 남은 사람들이랄까. 만일 우리가 서른 넘어서까지 음악을 할 수 있다면 그런 몇몇의 문화 소비층 때문일 거라구 생각하고, 아마 그런 사람들의 모임이 그 라디오 프로그램의 청취자였던 것 같고. 실제로 만날 기회가 없었으니까 어떤 사람들이었는지는 자세히 못느꼈던 것 같아요.
- VOGUE 10년 가까이 만나왔는데, 처음 만났을 때 서로의 모습이 기억나세요? 조규찬 그 때는 굉장히 말수도 없었고 날카로워보였어요. 지금은 그래도 예전보다 말을 하는데 그 때는 정말 말이 없었거든요. 피아노 치고, 눈썹 진하고, 작곡하고, 그러니까 잘못 건드리면 \"왜?\"하고 눈을 치뜰 것처럼 조심스러웠죠.
유희열 - 난 더했을 걸…. 찬이는 그 때 이미 \'새바람이 오는 그늘\'이라는 이름으로 음반 활동을 했었고, 그러니까 나보다 프로페셔널이었고, 좋아하는 팬의 입장이었어요. 근데 항상 뭔가 생각하고 있는 거 같더라구요.정말 1집을 들었을 때에도 천재인 줄로만 알았어요.동갑인데도 불구하고 저런 아이도 있구나, 하면서 자괴감에 빠지기 시작했죠. 당연하잖아요? 녹음실에서\'더빙할게요\'\'코러스 딸게요\', 하는데 저럴 수도 있구나…. 한순간에 정말 많이 배웠죠. 지금도 찬이 음반은 돈주고 사는 몇 장 안되는 음반 중 하나예요.우리 세대의 음악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영향을 끼친 사람이죠. 어쩌면 대중들보다 음악하는 이들에게 더 클지도 모르겠어요.
- VOGUE 그러고 보니 조규찬 씨의 데뷔는 정말 화려했죠.
조규찬 - 다행이었던 건 그 당시, 우리 대중 음악계에서도 정말 좋은 소리들을 많이 내놓으셨던 분들이 심사를 맡으셨다는 거죠.\'무지개\'도 기타 하나만 들고 나가서 불렀던 건데, 우리가 너무 좋아했던 조동익 형 덕분으로 완전히 다른 소리로 녹음될 수 있었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지금도 \'무지개\'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구요. 만일 다른 대회를 나가서 이 곡을 불렀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해요.
- VOGUE 토이를 좋아하는 이들은 조규찬을 좋아하고, 조규찬을 좋아하는 사람이 토이를 좋아하는 성향이 있던데, 그건 뒤집어 말하면 두 분이 시장에서 진정한 라이벌이라는 거 아닌가요?
조규찬 - 태진아 씨와 송대관 씨 같은 사이 아닐까요? 사실, 희열이 5집 앨범이 잘됐잖아요. 나는 그런 거 보면서 참 기뻤어요. 더 나아가서는 마지막 경계에 걸쳐 있는 세대로서 희열이가 잘된다는 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해요. 내 시장이 뺐겼다, 가 아니라 든든하게 버티고 자릴 만들어준다는 게 고마운 거죠.
유희열 - 녹음실에서 가끔 마주치게 되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 음반이 나오면 다들 잘되길 바래요.누가 잘 되면 더 용기가 생기고….
- VOGUE 적잖은 앨범을 내면서 그 앨범들을 관통하는 주제들이 있었나요?
조규찬 - 앨범들에 의해 만들어진 주제, 음반에 수록된 곡들, 그런게 얘기해주는 건 별로 없었던 거 같아요. 그보단 그 과정에서 보고 듣고 말하는 것들이 쌓여서 앨범으로 되지 않았을까…. 앨범이란 게 순간이 응축된 산물이다 보니 그 시간들, 그게 언제나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유희열 - 난 사랑 얘기가 제일 많아요. 그 이상의 무언가를 나타내기에는 조금은 아직 내 자신이 노출을 꺼리는 거 같고, 성격이 약간 감성적인 부분이 많거든요. 근데 그게 일장일단이 있더라구요. 꾸미질 않아서 와 닿을 경우엔 더 와 닿지만 한 편으론 크게 한방을 날리는 게 없어요. 왜냐면 사귀었던 사람이 죽은 적이 없었고, 그러니 평범한 얘기를 하는 수밖에 없으니까요.
- VOGUE 요즘은 음악 외적으로 많은 장치들이 필요해진 시대죠. 그런 장치들이 음악을 알리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되기도 하구요.
유희열 - 그게 달갑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나 몰라라, 하는 편은 아닌데 생각해보면 이 음반 한 장에 딸린 식구들이 너무 많은 거예요.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거죠. 엄청난 물량과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그렇게 판을 벌이는 건 무슨 이유가 있는 거겠죠. 그런 식으로 음반이 팔리는 이 상황이 싫은 거지, 거기에 돈을 투자하고 사람들이 몰리는 것만을 비판할 수는 없을 거 같아요.
조규찬 - 희열이가 가진 따스한 시각에 동감해요. 얼마 전, 이은미 씨가 에 기고한 글을 본 적이 있어요. 저 역시 정말 시원하더라구요. 한 가지 아쉬웠던 건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을까… 하는 거. 이은미 씨가 잘못했다는 건 아니에요. 오죽했으면 그랬겠나, 그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는 가요계의 현실이 슬프면서 또 그렇게까지 해야 하겠나,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드는 거죠. 나도 희열이와 같은 생각이에요. 이건 굉장히 불공평한 게임이거든요. 그러면 너희도 그렇게 해라, 하지만 과연 당신들이 만들고 있는 게 음반인가, 아니면 청소년들의 주머니를 털기 위한 물건인가를 묻고 싶은 마음이에요. 아마 우리가 어떤 비평을 한다고 해도 돌아오는 건 메타 비평밖에 없을 거예요.
유희열 - 또 한 편으론 흐름이 그 쪽으로 몰리면 우리의 돌파구가 더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들 디지털 하는데 나 혼자 아날로그를 고집한다면 오히려 살아남을 자리가 남는 거죠. 어찌되었건 살아남아야 하고, 음악은 해야 하니까.
조규찬 - 아, 눈물난다… .
유희열 - 물론 절대적인 자리는 줄어들지 모르지만 길게 가야지, 맞상대를 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 드는 거예요. 차라리 이런 세상이라면 더 빛을 발할 수 있을 거라고. 지금 나와서 고맙다는 평론가들의 얘기까지 듣고. 차라리 지금 나오길 잘된 거다, 곱게 늙을 수 있겠다고.
- VOGUE 요즘 정말 노래 잘한다고 감탄할 만한 가수가 있나요?
조규찬 - 노래 잘하는 가수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 나도 포함해서.
유희열 - 언제나 노래보다 음악이 먼저 들려서 노랠 아무리 잘해도 어떤 음악에 실리느냐에 따라 마음이 가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는 것 같아요. 노랠 잘한다는 것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점이 없어요. 그보다 스타일이나 색깔이 있는 사람들을 보면 반갑더라구요. 이승환 씨나 오소영 씨처럼.
- VOGUE 두 분 다 싱글인데 음악적인 감수성이 일상에 묻히는 게 두려워서 결혼을 미루고 있는 건가요?
조규찬 - 음악이 스물네 시간 중에 나를 갖는 시간은 두 시간 이상이 안되거든요. 평균적으론 하루에 많아야 두 시간만 느낀다는 거죠. 내 인생을 위해 음악이 있는 거라구요. 음악을 할 것이냐, 아니면 정말 행복한 삶과 사랑을 할 것이냐라면 나는 후자를 택할 거예요. 단지 지금은 사랑을 찾지 못했고 찾았을지언정 내 눈에 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지, 음악 때문에 결혼을 못하고 있는 건 아니에요.
유희열 - 저도 마찬가지구요.
댓글목록
정미나님의 댓글
정미나 작성일잘봤어.. 진명^^
김새미님의 댓글
김새미 작성일아아. 고마워요:) 잘 봤어요.
민지영님의 댓글
민지영 작성일
진명....이거 찾느라고 고생하드니..잘봤으..
아이~뿌듯햐~!!!!!!
류승은님의 댓글
류승은 작성일이건 언제건가요? 예전부터 인터넷에서 조금씩 나온거 봤었는데... 이렇게 다 올려주시다니 고마워요 ^^
지은정님의 댓글
지은정 작성일ㅋ 잘봤어요^^
서영선님의 댓글
서영선 작성일와~ ^^*
정소연님의 댓글
정소연 작성일진명아!!!!! 너 너무 이쁘다~~~~ 이거 첨보는거얌...그런데..규찬오빠 사랑이 더 좋아서 음악포기 하면 안되는데.그럴일은 없겠지? 설마?ㅠㅠ
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작성일첨보는건데 좋네요... 희열님이랑 찬님이랑 동갑이었구나.. 한번도 그런 생각은 해 본 적 없는데... 신기하닷....... ^^
신호단님의 댓글
신호단 작성일오오...
김보나님의 댓글
김보나 작성일
작년엔가.. 이 잡지를 본 거 같은데
희열님 규찬님 사진도 많이 실렸었고^^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박세원님의 댓글
박세원 작성일정말..진지함 속에서도 솔직함이 묻어나네요..대단하신 분들이십니다..^^